(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및 자산매입 정책 등을 모두 동결했다.

ECB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ECB는 10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예금금리 및 기준금리 등의 금리는 물가가 목표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 수준이나 그 이하로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도 1조3천500억 유로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PEPP를 최소한 2021년 6월 말까지 이어가며,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는 지난 회의의 결정과 동일한 내용이다.

ECB는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매월 200억 유로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1천200억 유로를 더 사기로 한 방침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ECB는 이어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III)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역시 지난 통화정책회의 결정과 동일한 내용이다.

ECB는 또 지난 성명과 마찬가지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항해 지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정책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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