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의 주가가 분기 실적 급증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대폭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일 오후 7시47분 펠로톤 주가는 9.82% 오른 96.37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정규장에서 주가는 3.75% 하락한 87.75달러로 마감했다.

펠로톤은 지난 6월 30일로 끝난 회계기준 4분기에 주당 2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0센트를 예상했었다.

4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무려 172% 급증한 6억710만달러(약 7천2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억8천600만달러를 웃돌았다.

펠로톤은 스피닝 자전거·러닝머신 같은 실내 운동기구를 판매하는 업체로, 유료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피트니스 레슨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내 운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6월 말 기준 피트니스 가입자가 109만명에 달해 한 해 동안 약 2배 증가했으며, 2021회계연도 말에는 205만~21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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