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통화량 증가세가 지난 7월 더욱더 가팔라졌다. 기업 부문의 신용공급 확대가 지속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공개한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7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92조8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1% 급증했다.

지난달 전년 대비 증가율(9.9%)을 웃돌고, 2009년 10월 10.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3조7천억 원, 요구불 예금이 3조2천억 원 증가했지만, 2년 미만 예·적금은 8조5천억 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업이 11조5천억 원씩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도 1조8천억 원 늘었다. 다만 기타 부문은 8조8천억 원 감소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4천327조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5%,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5천507조8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8.5%, 전월 말 대비 0.8%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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