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88원대 등락을 이어갔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3.70원 오른 1,18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분위기에 1,18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실업지표 부진에 증시가 다시 조정을 받은 가운데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정책을 모두 동결했지만,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재료가 혼재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1,189.3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1,188원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조금씩 낙폭을 키우며 2,38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화도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3위안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레인지에서 등락하면서 오후에도 움직임이 미미하다"며 "시장에 여러 재료가 혼재되다 보니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갇힌 상태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시작 후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이었지만, 1,190원을 넘기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위안화도 오후엔 거의 레인지에 갇힌 모습이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8엔 상승한 106.15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05달러 오른 1.183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9.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8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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