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주식을 가치주와 성장주로 구분하던 패러다임에 종언을 고할 때가 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10일(현지시간) 최근 많은 투자자가 시장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가치주와 성장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가치주와 성장주로 구분하는 접근법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면서 데니스 드뷔시 에버코어 전략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드뷔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최근 확대된 시장의 변동성은 가치주와 성장주가 대결한 결과가 아니라며 격리주와 회복주, 순환주와 방어주의 대결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호황일 땐 기술 관련 지출이 늘었고 불황일 땐 지출을 줄였다며 이제는 재택근무 확산으로 계산법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드뷔시 전략가는 대다수 주식이 성장주와 가치주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기존의 구분법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제 활동 재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둔화,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경기 민감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대형주들이 밀려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업종별 성장주·가치주 경향성>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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