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유로화, ECB 소화하며 강세 지속
[도쿄환시] 유로화, ECB 소화하며 강세 지속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09.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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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美 CPI 발표 앞두고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202달러(0.17%) 오른 1.1834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9엔(0.23%) 상승한 125.67엔을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같은 시간 0.15% 하락한 93.256에서 거래됐다.

유로화는 ECB 회의 결과에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요 통화에 오름세를 보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경기 회복에 상당히 낙관적인 발언을 내놔 유로화 강세를 견인했다. 특히 유로화 강세에 대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으나 예상보다 덜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지표는 강한 반등을 암시하는데, 이는 우리의 기존 예상과 맞다"며 "제조업 분야의 활동이 계속 개선됐지만, 서비스 부문의 모멘텀은 최근 다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불확실성이 고조된 현재 환경에서 위원회는 유로 환율을 포함해 들어오는 정보를 유심히 평가할 것"이라며 "환율의 경우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픽테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프레데릭 듀크로젯 애널리스트는 라가르드의 유로화 관련 발언은 일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덜 강했다며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구두 개입의 가장 약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라가르드가 ECB가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기존 표현을 반복했으며 모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것 이외 다른 잠재적인 정책 대응과 관련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이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체로 하락했다.

데일리FX의 마가렛 양 전략가는 트레이더들이 이날 물가 지표를 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미래 정책 가이던스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준은 2%의 평균물가 목표제를 도입해 앞으로 물가가 2%를 오버 슈팅하더라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양 전략가는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기대와 크게 차이를 보일 경우 달러화와 금, 원유, 주가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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