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외인·개인 선물 매도에 강세 반납, 금리 상승
[채권-마감] 외인·개인 선물 매도에 강세 반납, 금리 상승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9.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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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국채선물 매도 등으로 반락한 뒤 약세로 장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0.926%, 10년물은 1.3bp 오른 1.53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11.83을 나타냈다. 증권이 6천146계약 매수했고 은행은 3천53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내린 132.15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344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972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1.0bp 하락한 1.240%에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 10년물 입찰과 함께 국채선물 롤오버 추이에 주목했다.

오는 14일에는 국고채 10년물 3조500억 원 입찰이 예정돼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한은의 국채 매입 발표에도 월 1~2조 원씩 공급 물량이 더 늘어난다"며 "금리 하락을 이끄는 재료보다는 상단을 막아주는 역할로 자신 있게 롱 베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다음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함께 국채선물 롤오버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며 "개인 미결제약정 수량이 3년 선물에서 8천여계약 정도 추정되는 만큼 만기 정산 여부에 따라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0.91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1.5bp 내린 1.507%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대규모 30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를 확인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2.54bp 하락한 0.6796%, 2년물은 1.19bp 상승한 0.1409%를 나타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 규모를 유지했다.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8.7%에서 -8.0%로 상향했다.

국채선물은 이를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지만, 장 초반 보합권으로 후퇴해 등락했다.

다음 주에 있을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해 장기물 약세가 컸다.

장중에는 롤오버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움직임이 나타났다.

3년 선물은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했고 개인은 매도 폭을 키웠다.

10년 선물은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모두 팔았다.

오전에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6명으로, 9일째 1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 전환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되돌리면서 반등했고,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오른 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채선물은 오후장 대부분에서 약세 구간을 등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수출 지표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고, 일평균 수출액은 11.9%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9월호(그린북)'에서 수출·생산의 부진이 완화하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수도권 등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 두기 강화 영향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21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972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2천62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1만8천884계약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9천8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8천751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 오른 0.926%, 5년물은 1.0bp 상승한 1.228%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3bp 상승한 1.530%, 20년물은 2.8bp 상승한 1.645%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1.8bp 오른 1.651%, 1.652%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7p 상승한 0.641%, 1년물은 전일보다 0.8bp 오른 0.692%를 나타냈다. 2년물은 1.1bp 높은 0.848%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8bp 높은 2.25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6bp 오른 8.601%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1.0bp 내린 1.24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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