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UBS는 오는 22일 테슬라가 '배터리의 날' 행사에서 향후 수년간의 수익과 자동차 판매를 끌어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는 이날 고객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 상향 조정에는 더 많은 판매량, 더 높은 평균 차량 수익 기회, 더 강한 이익 기대치가 작용했다.

UBS는 "테슬라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새로운 수익성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요인이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가 에너지 밀도를 약 50% 끌어올리기 위해 배터리 셀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는 향후 3년 동안 차량당 2천300달러의 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X 자동차, 다음 세대 슈퍼차저의 최근 정보 업데이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22일 배터리의 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난 몇 달 동안 더 강한 자체 주가 상승 곡선의 요인이었다고 UBS는 진단했다.

UBS는 테슬라가 15.1%의 영업 이익을 달성하고, 2023년까지 14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22% 하락한 363.10달러에 거래됐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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