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당국은 자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강제로 매각하는 것보다는 폐쇄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CNBC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해당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은 틱톡 미국 사업부를 강제로 매각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가 폐쇄되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기술 수출 규제로 인해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로 제시한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 기한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전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틱톡을 억지로 매각할 경우 미국의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비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미국이나 혹은 다른 지역에서 폐쇄해야 한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지난달 28일 수정한 기술 수출 규제안을 이용해 바이트댄스가 체결한 어떤 계약도 지연시킬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