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기존 갤럭시 S20보다 가격을 30%가량 낮추되 다양한 색상, S20의 기능 등을 채택한 갤럭시 S20 팬에디션(FE)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로,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어떤 스마트폰을 공개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10~11월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S20 FE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20 FE은 기존 갤럭시S20 부품 등을 활용한 보급형 모델로, 124만8천500원에 출시된 갤럭시 S20보다 30%가량 저렴한 80만~90만원대에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FE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6GB 램·128GB 저장용량 등을 갖추고 120Hz 주사율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에는 3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리고, 후면에는 손떨림방지기능(OIS)을 갖춘 1천200만 화소 광각, 1천200만 화소 초광각, OIS·3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이런 기능은 갤럭시 시리즈 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삼성 멤버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특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복수 응답 가능) 갤럭시 카메라 기능 중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슈퍼 스테디(54%)와 야간모드(50%), 싱글 테이크(29%), 8K 동영상(24%), 스페이스 줌(20%) 순이었다.

가장 만족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은 120Hz 고주사율(58%)과 다크 모드(38%),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32%),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27%), 에지 디스플레이(22%) 순서였다.

또 사용 후 가장 만족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은 1위가 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54%), 2위는 방수·방진(50%), 3위는 확장 가능한 메모리(35%)였으며 무선 배터리 충전(24%), 무선 배터리 공유(15%)가 뒤를 이었다.

삼성 멤버스 회원들의 희망을 반영해 갤럭시 S20 FE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도 보인다.

삼성 멤버스 회원들이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기기 색상은 1위가 남색(43%), 2위 라벤더(41%), 3위 민트(39%)였고 화이트(31%)와 브라운(22%), 오렌지(18%), 빨간색(16%), 노란색(14%), 핫핑크(11%) 등의 순이었다.

갤럭시 S20 FE는 국내에는 5G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11월 이후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의 저가대 제품인 아이폰12의 비슷한 가격대 대항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