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청신호지만, 모든 문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경영 위기를 맞아온 중국 전기차 메이커 바이톤이 투자사들로부터 20억 위안(약 3천471억 원)을 긴급 수혈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지난 1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로는 난징 시 정부가 1억5천만 달러(약 1천779억 원)를,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 FAW 그룹은 5천만 달러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차이신은 기존 주주들의 추가 투자가 바이톤 회생에 청신호가 될 수 있지만, 과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톤 직원 대부분이 퇴사했고 대량 생산에 착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금이 확보될지도 여전히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들은 바이톤이 첫 모델인 M-바이트 연구 개발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지난 2016년 BMW와 닛산 경영자 출신들이 창업한 바이톤은 초반에는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신에너지차(NEV) 보조금으로 탄력을 받다가 이것이 사실상 끊기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존폐 위기를 맞아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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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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