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 인수자로 오라클을 선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에서 틱톡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완전 매각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자사 블로그 성명을 통해 바이트댄스가 인수 제의 거부를 알려왔다면서 "우리의 제안이 틱톡 사용자들에게는 긍정적이었을 것이며 국가 안보 이해관계를 지킬 수 있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서비스가 안보와 프라이버시, 온라인 안전성, 잘못된 정보 전달의 차단 등의 높은 기준을 맞출 수 있게 상당한 변화를 줬을 것이며 우리는 8월 성명에서 이러한 원칙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수출 규제를 새로 내놓음에 따라 틱톡의 알고리즘 이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매각 지연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9월 15일까지 매각하지 않으면 앱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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