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대장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19포인트(1.01%) 상승한 2,420.8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 호조에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키워 전 거래일보다 32.39포인트 상승한 2,429.07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퀄컴의 5세대 이동통신(5G) 칩을 수주하는 등 잇단 호재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외국인의 매수를 끌어들이고 있다.

한편 니콜라 등 수소 전기차에 대한 '거짓말' 논란 속 기술주 불안이 이어지자 반대로 내연기관차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2달러(0.05%) 상승한 37.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3.00원 하락한 1,1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2천2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774억원, 1천1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86%, 1.66%씩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3% 상승했으나, 네이버는 1.3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부문이 3.04% 오르며 가장 큰 폭 올랐고 음식료품이 0.74% 하락해 가장 큰 폭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자동차가 3.70%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SEF 200 선물 인버스 2X가 2.46%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포인트(0.64%) 하락한 894.15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이익 개선 기대에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니콜라 등 수소 자동차 논란 속에 한국 자동차들이 내연기관차 중심이라 이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미국의 중국 SMIC 제재에 따른 반사 수혜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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