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J푸드빌이 CJ제일제당에 진천공장을 매각한다.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은 14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진천공장 양수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진천공장은 소스류 등 가공식품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진천공장을 인수하고, 가정간편식(HMR) 생산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이 뚜레쥬르에 이어 진천공장까지 매각하면서 일각에서는 CJ가 푸드빌 사업 전체를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CJ푸드빌에 남아있는 음성공장은 베이커리 제품을 주로 생산해 뚜레쥬르와 함께 매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째 적자다.

영업손실은 2017년 38억에서 2018년 434억원, 지난해 40억원이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해서 나온 재원을 갖고 핵심 사업 부문에 더 투자하기 위한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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