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점심 무렵 코스피와 위안화 등 위험자산 강세에 힘입어 1,183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내 1,184원대에서 등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2.70원 내린 1,18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중 달러 인덱스가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2위안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점심 중 1,183.10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위안화와 달러화 흐름에 연동해 다시 1,184원대로 소폭 낙폭을 줄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 증권 순매수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주로 받았다"며 "1,185원 위에서 횡보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은 레벨인 1,184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와 코스피 강세, 외국인 증권 매수, 여기에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며 "다만, 거래량이 없어 하락 속도도 느린 모습이라 3원 내외의 변동성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7엔 하락한 106.04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3달러 오른 1.184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39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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