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 LG헬로비전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6천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이날 총 3년물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는데, 6천1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LG헬로비전은 당초 계획했던 1천5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AA'급 회사채 쏠림 현상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송과 인터넷 사업으로 비대면 시대에 견조한 수익을 내, LG헬로비전이 수요예측에 흥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헬로비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96억원에서 1억원가량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억원 증가했다.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합병하고 간판을 바꿔단 올해 1월 1천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당시 1조2천2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CJ헬로비전은 2천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LG헬로비전은 이달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가 이달 돌아오는 회사채 1천500억원을 차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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