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오진우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했다.

14일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4.1%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7.7% 감소했다.

7월 산업생산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전월비 3.8% 증가와 전년대비 8.5% 감소보다는 다소 양호했다.

하지만 지난 6월의 전월비 9.5% 증가에 비해서는 전월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 6월에 전년 대비해서는 12% 감소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드보락 경제학자는 "고빈도 데이터를 보면 유로존 경제활동의 증가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약화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여전히 경제에 위험임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산업의 회복은 매우 점진적일 것이며, 2021년 말 전에까지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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