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전에서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승기를 잡았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미국 언론들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인기 소셜 비디오 앱인 틱톡의 완전 매각 대신 오라클과의 기술 협력을 제안했으며, 오라클이 미국내 틱톡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지분을 사들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개장전 10% 급등했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자산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으며, 오라클 대표는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매체 CGTN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S)나 오라클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어떤 업체에도 소스코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틱톡 매각 계 발표 시한을 오는 20일로 정했다. 그렇지 않으면 29일까지 사업이 금지되며 딜은 11월 12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에 출연해 "20일이 데드라인"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주 오라클과 틱톡 딜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대미투자승인위원회(CFIUS)의 검토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권고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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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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