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금은 재정 적자나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14일 CNBC에 출연해 "미 의회가 재정 적자나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걱정해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구제안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함께 미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 협상을 이끌어온 므누신 장관은 경제 위기로 인해 의회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측에서의 이례적인 부양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적자나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해 정상으로 돌아오던 시절이 있었다"며 "좋은 소식은 이로 인해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확대할 수 있는 많은 여력을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 정책과 함께 작동한 통화 정책이 의회와 전례 없는 방법으로 해낼 수 있었으며, 이는 경제가 더 잘 돌아가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타협적인 어조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새로운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하는 많은 부분이 있고, 이견이 있는 일부 부분은 규모에 관한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언제든 펠로시 의장에게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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