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최근 기술주 매도세에도 연말 S&P500이 3,60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팀은 연말 시장이 3,600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했다.

2021년의 경우 이익 전망 개선, 위험 프리미엄 감소로 인해 중반에는 3,800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2021년 1분기까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폭넓은보급 가능성을 예보관들이 68%를 보고 있다며 3주 전의 40%와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테슬라와 같은 대형 기술주들에서 대규모 매도가 나와 지수는 2.5% 하락했다. 3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가파른 매도세에도 향후 수개월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매도세는 거의 끝났으며, 2021년 1분기까지 백신이 대량으로 유통될 수 있다는 전망,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지속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단연 월가에서 띄는 강세론을 나타내는 투자은행이다. 지난달 더 낙관적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시장이 가격에 반영했어도 3,600을 뚫을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또 예상보다 강한 8월 고용보고서 이후 골드만삭스는 3분기 미국의 GDP 전망치도 35% 확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의 톱다운 S&P500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7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바텀업 컨센서스인 165달러를 웃돈다. 2019년에는 165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 이후 EPS 심리가 긍정적이었지만, 2021년 이익 조정은 정체되고 있다"면서도 "백신이 특히 순환주를 중심으로 또 다른 EPS 추정치 상향 움직임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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