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를 앞두고 부양 기조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상승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80달러(0.8%) 상승한 1.963.7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15~16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재확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평균 물가 목표 접근법과 관련해 더 부양 기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금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하락한 93.06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영국의 브렉시트 무역 협상 마감 기한을 앞두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는 점 역시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은 금값 상승 폭을 제한했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금값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값 상승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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