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관련 일자리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020년 3~6월 관광산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취업유발 인원이 전년 동기보다 약 11만9천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소매 및 상품중개 서비스 6만명, 숙박서비스 2만5천명, 음식점 및 주점 2만3천명 등이다.

4개월간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9% 급감한 5만2천487명이었으며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 유발액은 13조2천억원, 6조1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가 6조2천억원 줄어 가장 감소 폭이 컸으며 숙박서비스 3조1천억원, 음식점 및 주점 2조5천억원 수준이다.

부가가치유발액도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3조원, 숙박서비스 1조5천억원, 음식점 및 주점 9천억원씩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지속으로 기업의 고용유지 여력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만큼, 고용유지지원금의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정책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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