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아마존닷컴이 북미 물류시설 등에서 10만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CNBC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채용 규모는 아마존 전세계 직원의 10% 정도에 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터넷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배송 인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이달 중 북미에서 100여곳의 물류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주로 이와 같은 거점에서 포장 및 배송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이뤄진다.

회사 측은 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입사시 최대 1천달러의 일시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10만명, 7만4천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에는 기업 및 기술 부문 등에 종사할 3만3천명을 뽑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의 4~6월 매출액은 889억1천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글로벌 직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87만6천8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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