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힌덴버그 리서치의 니콜라에 대한 사기 주장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폭스 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9월 11일에 니콜라의 법률 고문이 먼저 SEC에 연락해 SEC에 힌덴버그 리서치가 내놓은 니콜라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브리핑했다"고 말했다.

니콜라는 "이 사안에 SEC가 관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는 주요 외신을 인용해 SEC가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다만 SEC는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SEC의 조사 착수 보도가 나오기 몇시간 전에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회사는 적절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거래는 자사의 기술에 대한 유효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가 거짓말로 대형 자동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며 도로 위를 달리는 수소 전기 트럭 영상을 찍기 위해 트럭을 언덕 위로 견인했다가 굴렸다고 주장했다.

니콜라 주가는 GM의 투자 소식에 하루 만에 40% 이상 폭등했으나 이후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로 3일 연속 하락해 36%가량 떨어졌다.

니콜라 주가는 간밤 회사의 해명 이후 11%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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