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2의 테슬라'로 주목을 받았던 미국 전기 수소차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사기 논란으로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니콜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14일 보도했다.

밀턴은 14일 4만1천400주의 니콜라 주식을 130만달러에 취득했다. 1주당 평균 매입 가격은 30.91달러다.

밀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소유한 유한책임회사인 M&M레지듀얼을 통해 주식을 취득했다.

배런스는 밀턴이 M&M을 통해 니콜라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M&M은 9천160만주의 니콜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 주가는 GM과의 제휴 소식에 지난 8일 40% 넘게 폭등했으나 이후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11일까지 36% 급락했다.

금융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밀턴이 많은 거짓말로 대형 자동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며 "상장 기업에서 이 정도 수준의 속임수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니콜라는 힌덴버그 주장을 적극 반박했고 이에 따라 14일 주가는 전장 대비 11.39% 오른 35.79달러에 마쳤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