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투자 전문 사모펀드 DCP, 지분 9% 인수..퉁화 이사회도 진입

차이신 "中, 세계 최대 당뇨병 시장..작년 치료약 수요, 38억 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당뇨병 치료 인슐린 공급사인 중국 퉁화 둥바오파머가 아시아 투자에 초점을 맞춰온 사모펀드 DCP 캐피털로부터 약 19억4천만 위안(약 3천400억 원)을 투자받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14일 DCP 캐피털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대신 퉁화 둥바오 지분 9%가 DCP 캐피털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DCP 캐피털은 퉁화 둥바오 이사회에도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를 거점으로 1988년 창업한 퉁화 둥바오는 당뇨병 치료 인슐린제 전문 제약사로 최근 승인받은 인슐린 글라린과 인슐린 아스파트 및 글루카곤 유사 펜티드 등의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퉁화 둥바오의 리자훙 회장은 성명에서 차입 자금으로 "주주 기반을 더욱 제도화하고 거버넌스 구조와 경영 인센티브 시스템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춘성 퉁화 둥바오 최고경영자(CEO)는 DCP 캐피털과 운영 개선과 인수 합병 가능성 검토 및 국제 비즈니스 부문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품 라인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신은 DCP 캐피털이 비너스 메드테크 및 중국 벤처 캐피털 치밍 벤처 파트너스와 지난 7월 헬스케어 전문 투자 플랫폼 어센덤 캐피털 파트너스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어센덤 캐피털은 심혈관과 폐 질환 부분의 혁신적인 글로벌 의료 기업에 우선하여 투자할 것으로 설명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당뇨병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환자가 약 1억2천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뇨병 치료 약 수요는 지난해 38억 달러로, 2014년 이후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