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소비로 게임기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닌텐도의 주력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의 올해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약 20% 증가한 2천50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니 등도 연말 판매 경쟁을 위해 신형 기기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계획된 닌텐도 스위치 생산량은 약 2천만대였다. 하지만 북미와 일본내 판매 호조로 제품 부족이 이어지고, 소매점 등의 유통재고를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회사 측이 생산 위탁처와 부품 조달처에 생산 확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치 생산은 대부분 중국 등 위탁처가 담당하고 있다.

닌텐도가 지난 3월 20일 발매한 스위치용 게임 소프트웨어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불과 12일만에 1천177만개가 전세계에서 팔렸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도 연말을 앞두고 신형 기기를 발매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5' 등 두 회사의 신형 게임기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라고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가 기억장치로 탑재된다며, 데이터 로딩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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