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5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8위안대 아래로 내려올 경우 1,180원 하향 돌파 시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고, 저가 매수세가 나올 수 있는 만큼 큰 폭의 하락이 어려울 수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2.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50원) 대비 1.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78.00∼1,18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통화시장에서 큰 움직임이 있어 줘야지 1,180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상황만 보면 1,180원 초반에서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2,450선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호조를 보이면 1,180원 하향 시도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또 중국 지표가 발표되고, 호주중앙은행 의사록 등이 발표되는데 글로벌 움직임이 있어야 숏플레이가 적극적으로 나올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78.00~1,184.00원

◇ B은행 딜러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하락한 만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1,180원 하향 돌파는 어렵다고 본다. 1,180원대 초중반에서 주 거래 범위가 형성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80.00~1,185.00원

◇ C은행 딜러

1,18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다가 중국 지표 발표,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1,180원 하향 시도를 할 것 같다. 그러나 FOMC를 앞두고 적극적 포지션 플레이는 어려울 것 같다. 1,180원을 일시적으로 하향 돌파하더라도 다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79.00~1,185.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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