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하락 폭을 줄였다. 코스피가 상승 폭을 축소한 영향을 받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원 하락한 1,18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내린 1,181.90원에 개장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종가 1,182.00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기술주 중심 반등한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장 초반 '리스크 온' 분위기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0.28%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개인의 주식 순매수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달러-원 환율도 코스피에 연동되면서 장중 낙폭을 줄였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뉴욕장 종가보다 소폭 오른 6.80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발표에 주목했다. 호주, 중국 등 아시아국가 통화 흐름에 따라 달러-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NDF 환율이 1,181원 부근까지 하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했는데,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1,182원 선까지 회복했다"며 "장중에는 호주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라 위험통화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1엔 하락한 105.6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내린 1.1860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9.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65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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