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 출발한 뒤 상승했지만 강세를 반납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 폭을 줄이며 가격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롤 오버(만기연장)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근월물인 9월물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3틱 오른 111.91에 거래됐다.

증권이 813계약, 외국인이 184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70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9월물)은 4틱 하락한 132.3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65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32계약 매도했다.

원월물(12월물)의 경우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오른 111.72에 거래됐다.

증권이 717계약, 외국인이 261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68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2월물)은 2틱 상승한 132.0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18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68계약 매도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위험자산 선호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0.82bp 상승해 0.6789%를 나타냈고, 2년물은 2.00bp 올라 0.1490%를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지난달 국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6.8% 내려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은 보합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키웠지만 이내 강세를 반납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이날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채선물 9월물이 만기를 맞아 오후 장부터는 12월물이 근월물로 대체된다.

오후에는 19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롤 오버 장이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결국 외국인 수급 움직임이 크다. 롤 오버 이후에 방향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금통위 의사록은 큰 영향은 없겠지만 지난번 금통위가 호키쉬한 만큼 다소 도비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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