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미국의 유튜브는 틱톡에 대항하기 위한 짧은 동영상 서비스 앱인 '쇼츠(Shorts)'를 인도에서 수일 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 쇼츠를 공개하며, 쇼츠의 초기 베타 버전을 며칠 내 인도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 6월 말 중국의 틱톡 등 59개 앱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차단한 바 있다.

센서 타워 자료에 따르면 틱톡이 금지되기 전 인도에서의 다운로드 건수는 틱톡의 전체 다운로드 건수 20억건에서 대략 30%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도 지난 8월에 틱톡과 유사한 릴스(Reels)를 출시한 바 있다. 릴스는 출시 초반이지만 이미 인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의 쇼츠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면서 릴스와 본격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쇼츠는 유튜브 앱의 일부로 음악을 삽입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부여되며 길이는 15초 이내로 제한된다. 틱톡 영상의 길이는 최대 1분까지다.

쇼츠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아이폰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도 이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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