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TV홈쇼핑 업계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제품 편성 비율과 직매입, 정액 수수료 방송 편성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GS홈쇼핑과 CJ 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롯데),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지난해 전체 방송 시간 중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은 70.8%(4만2천833시간)로 전년의 69.8%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주중 오전 8~11시와 오후 8~11시, 주말 오전 8시~오후 11시 등 시청자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 시간대에도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은 다소 늘었다.

이 시간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은 67.1%(1만5천169시간)로, 2018년의 66.5%보다 0.6%p 높아졌다.

지난해 TV홈쇼핑에서 상품을 판매한 중소기업 수는 3천650개, 편성 횟수는 5만603회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 횟수는 13.9회(2018년 13.1회)였다.

중소기업의 재고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 제품 직매입도 늘어났다.

직매입은 수수료를 수취하는 위수탁판매와 달리, TV홈쇼핑사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ㆍ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직매입은 4천498억원으로 2018년(3천628억원)과 비교해 24.0%(870억원) 증가했다.

TV홈쇼핑사가 직매입한 중소기업 수는 2018년 668개에서 2019년 702개로 5.1% 늘었고, 제품 수는 2018년 1천118개에서 작년 1천159개로 3.7% 증가했다.

중소기업 판매 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 수수료 방송은 전체방송 시간 대비 9.2%인 5천537시간으로, 2018년 5천666시간 대비 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TV홈쇼핑 7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5조5천673억원, 영업이익은 6천427억원으로 2018년 대비 각각 8.5%,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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