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차이나 CEO "연초 4억 명에서 급증"

"매출, 1년 후 2배로 늘릴 것..크리에이터 지원 강화"

"코로나 發 라이브 커머스도 한몫..크리에이터 인앱 구축 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비즈니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요한 견제로 존폐 위기에 직면한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 쇼트 영상 스트리밍 앱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이 유저가 급증하는 등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보도됐다.

외신이 15일 전한 바로는 바이트댄스 차이나의 켈리 장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바이트댄스 크리에이터 콘퍼런스'에서 더우인의 데일리 액티브 유저(DAU)가 지난달 6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장 CEO는 더우인 DAU가 연초 약 4억 명이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또 더우인이 지난해 2천200만 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를 발판으로 417억 위안(약7조2천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향후 12개월 15억 달러(약 1조7천800억 원)를 투입해 그 규모를 두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은 이와 관련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수입 다변화 방안 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더우인과 틱톡을 합친 월간 글로벌 액티브 유저를 약 15억 명으로 집계했다.

더우인은 2016년 서비스가 시작된 후 텐센트 지원을 받는 선발 주자 콰이서우를 제치고 중국 1위 쇼트 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그 배경에는 바이트댄스의 막강한 알고리즘이 작용한 것으로 외신은 평가했다.

외신은 더우인과 바이트댄스의 주요 수입원이 여전히 광고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라이브 커머스(전자상거래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융합한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것도 큰 몫을 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더우인은 이 와중에 크리에이터의 인앱 스토어 구축을 가능케 함으로써 이것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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