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 내린 1,18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중국 위안화와 호주달러 등 아시아 통화 강세에 연동하며 낙폭을 키웠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선으로 다시 내려서는 등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오전 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0위안을 하향 돌파해 6.78위안대로 낙폭을 키웠고 이에 달러-원 환율도 1,179.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7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그러나 1,180원 부근에서 결제수요 등 저가매수가 강하게 나오면서 1,180원 선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점심 중 거래가 제한된 가운데 달러-원은 여전히 1,18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약세에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빠졌다"면서도 "그러나 1,180원 부근에서는 비드가 계속 나오는 것 같고 1,180원이 일종의 심리적 지지선 역할도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1,180원 부근에서 비드가 들어온다면 지지가 되겠지만, 오후장도 달러나 위안화 움직임을 같이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0엔 하락한 105.68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60달러 내린 1.188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0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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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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