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금리가 주요 지지선을 깨고 내려갔다.

국채선물 롤 오버(만기연장)에 따른 관망세가 끝나며 금리에 재차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2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1.7bp 하락한 1.495%에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1bp 내린 0.896%를 나타냈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오전 장중 각각 0.9%, 1.5%까지 하락했지만 이를 일부 되돌렸다.

오후 1시 45분께 10년물 금리는 1.499%로 1.50%대를 재차 하향 돌파했다.

이어 오후 2시 11분경 3년물 금리도 0.896%에 거래되는 등 0.90%대를 깨고 내렸다.

비슷한 시각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11.7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25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3천796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오른 132.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05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6297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해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롤 오버(만기연장)를 전후로 장중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등했다.

오후장에서 국채선물은 만기를 맞아 근원물이 12월물로 교체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롤 오버 이후 강해지긴 했으나 테너(만기)별로 그렇게 많이 세진 것은 아니다"며 "3년물 1.00% 10년물 1.60%라는 심리적 지지선에서 한국은행의 개입 후에 야금야금 빠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벨은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워낙 많이 벌어져 있었던 만큼 원래대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외국인이 3년 선물 위주로 대량 매수하며 전체적인 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3년물도 0.90%, 5년물도 1.2%대에 갖다 붙이며 저항이 컸으나 깨고 내렸다"고 분석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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