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ANZ의 레이먼드 융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연말까지 준비될 것이라는 소식과 서비스 산업의 탄탄한 회복세에 따라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 발표한 8월 경제지표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를 발표했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올라 시장 예상치 5.2%를 웃돌았다.

중국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중국 소매판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ANZ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이 제 궤도에 잘 올라왔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융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8.1%에서 8.8%로 0.7%포인트 상향조정됐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18%로 제시했다.

그는 "이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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