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5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강세와 차익 실현 매도세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1포인트(0.44%) 내린 23,454.89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0.26포인트(0.62%) 떨어진 1,640.84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651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6.040엔이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일본 수출주 실적에 악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완화적인 모습을 내비칠 것이란 예상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닛케이지수가 7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한 점은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지수는 전날 23,559.30에 거래를 마쳤다. 전고점은 지난 2월 14일에 기록한 23,687.59다.

투자자들은 일본 새 내각이 어떻게 꾸려질지도 주목하고 있다.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는 16일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된 후 내각 구성을 발표할 전망이다.

노무라증권은 스가가 제언한 대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내각을 꾸리면 "정부·교육·의료서비스 디지털화와 관련된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덕분이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6% 늘어나 전문가 전망치(5.2%)를 상회했고, 8월 소매판매는 0.5%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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