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9월 독일과 유로존의 경제 신뢰지수가 상승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에 따르면 9월 독일의 경기기대지수는 전월 71.5에서 77.4로 상승했다.

유로존은 8월 64.0에서 9월 73.9로 올랐다. 현재 경기 상황 평가는 -89.8에서 -80.9로 상승했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의 스테판 힐베 독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수치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2000년 5월 기술주 버블 이후 가장 높았다"며 "대규모 증시 반등도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베 이코노미스트는 "광범위한 경제 지표가 4월 저점과 비교해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며 "현재 여건에 대한 평가 역시 9월에 강하게 상승하기 전까지 오랜 기간 뒤처졌는데, 마침내 살아나는 조짐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경기평가지수는 경제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반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니콜라 노빌레 선임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유로존과 독일에서 계속 회복되고 있다"며 "몇 개월 부진 뒤 독일의 현재 여건 평가도 개선됐지만, -66.2라는 수치는 여전히 장기 평균을 훨씬 밑돌며, 이는 봉쇄로 인한 침체 힘이 완화하고 있지만, 아직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과 유로존 모두 현재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장기 추세에 한참 못 미친다"며 "봉쇄 이후 강력한 기계적인 경기 회복에 이어 유로존 경제 회복세가 평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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