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치를 더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감소 예상치를 하루평균 840만 배럴로 제시했다. 지난달 전망보다 30만 배럴 상향조정했다.

특히 올해 4분기 원유 수요 감소 규모는 하루평균 500만 배럴로, 이전 전망보다 60만 배럴 늘려잡았다.

IEA는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지속하는 제한 조치, 높은 재택 근무 비율, 늘어나는 개인 이동수단의 사용 등으로 시장을 전망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IEA는 공급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원유 수요의 회복은 정체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의 전망이 취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IEA는 다만 내년 원유 수요는 올해보다 하루평균 55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보다 30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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