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

15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0% 증가보다 부진했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7.7% 줄었다.

지난 7월 산업생산은 3.0% 증가가 3.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8월에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9% 줄었다.

지난 7월 제조업 생산은 3.4% 증가가 3.9%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8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7.9% 줄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8월에 전월 대비 0.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0.5%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8월에 71.4%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 71.1%를 상회했다.

지난 7월의 설비가동률은 70.6%가 71.1%로 상향 조정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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