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투자리서치회사인 CFRA의 토드 로젠브루스 상장지수펀드(ETF) 리서치 선임 이사가 지난 한 달간 가치주 ETF로 1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15일 CNBC에 따르면 로젠브루스 이사는 "가치주 ETF로 지난 한 달간 1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몇몇 자금은 성장 ETF에서로부터 유입됐다"면서 이 기간 큰 기술주들이 기간 조정을 겪으면서 다는 아니지만 몇몇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젠브루스 이사는 "몇몇 투자자들은 잠깐 빠지거나 아니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원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성장주가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로젠브루스 이사는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4분기가 주기적으로 강한 분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아이셰어즈 S&P500 성장주 ETF(IVW), 뱅가드 성장 ETF(VUG) 등은 계속 상승을 이어갈 것이고 가치주보다 더 나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가 선거 기간으로 접어들면서 성장주가 가치주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가치주가 전략을 위해서는 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로젠브루스 이사는 "CRFA는 투자와 관련해 바벨 접근법을 채택했다"면서 "우리는 정보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에는 시장수익률 상회 입장을 취하고 방어적인 목적으로는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로젠브루스 이사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포트폴리오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스튜어트 프랭켈의 스티브 그라소 전략가는 가치주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라소 전략가는 "오랜 기간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수익률이 낮았던 것은 불확실성의 확산, 계속되는 저물가, 몇 십년간 하락하는 금리 때문"이라면서 "다만 사람들은 저물가 사이클이 끝을 향해 간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라소 전략가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보게되거나 적어도 금리가 더 공격적으로 오르진 않더라도 더 이상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는 가치주가 그동안 부진했던 모습을 깨고 나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소 전략가는 애플과 테슬라 등 성장주는 과열되는 양상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테슬라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400% 오르고 엔비디아가 119% 오른 것과 관련해 향후 30~50%의 상향 가능성이 어디서 올 수 있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면서 "가장 최근의 매도세를 보면 성장주는 타격을 받을 때 매우 크게 받는 반면 가치주는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라소 전략가는 "현재 펀더멘털 역시 가치주가 상승할 수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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