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40개의 '타락천사(fallen angel)'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ING가 진단했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NG의 티모시 라힐 분석가는 "ECB는 투자등급에서 정크로 떨어진 40개 정도의 타락천사를 현재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정크 본드 가운데 2개는 스페인 슈퍼마켓 체인이 발행한 것으로 'CCC' 등급의 회사 최대 주주인 L1이 다시 사들인 후 ECB의 보유분에서 사라졌다. ECB는 이 채권들이 투자등급일 때 매수한 바 있다.

또 ECB는 지난주 17억 유로의 회사채를 순 매입했다.

라힐 분석가는 "공급이 서서히 늘어남에 따라 ECB의 회사채 매입이 발행시장에서도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채를 매입할 주요 시장으로 프라이머리 마켓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회사채 발행은 여름 몇 주간의 소강상태 이후 재개되고 있다.

타락천사(fallen angel) 채권은 투자 등급으로 발행됐다가 이후에 투기 등급으

로 떨어진 채권을 일컫는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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