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최고로 낙관적인 사나리오 하에 오는 2022년에나 종식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인텔리젠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시나리오 하에서 2년 후에 우리는 보건 측면과 관련해 2020년 초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우리가 효과가 있고 가격이 낮은 몇가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면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 또한 백신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량 생산된다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12~1월이 되면 적어도 2~3개의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게이츠는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2021년에는 팬데믹(대유행)이 줄어들 것이고 2022년에는 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백신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게 배분하는 것은 2022년까지 길어질 것"이라면서 "20~30%의 놀라운 집단 면역이 생기지 않는 이상 70억명의 사람이 모두 2도스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는 140억 도스양 생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이 정도 양으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따라서 80%의 모든 백신이 승인되고 완전한 양으로 생산이 된다고 해도 완전한 종식은 2022년까지 길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022년 이상으로 더 길어지지 않기를 바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의 경우 더 단기간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2021년이나 2021년 후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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