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대형 인수합병 소식들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츠바인더 주식 전략가는 "상황이나 업종에 상관없이 대형 인수합병은 자신감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플럼브 펀드의 톰 플럼브 대표는 "현재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특히 성장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이다"고 말했다.

알리안츠의 루드빅 수브란 수석 경제학자는 "기술주에서 과잉이 있었고,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인수합병은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과대평가되지 않고, 오히려 과소평가된 자산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M&A는 저평가되어 있고, 일부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설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디아 에셋 매니지먼트의 세바스티안 갈리 거시 전략가는 "(소매판매 등의 지표는)중국 경제가 상당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면서 "이는 긍정적인 놀라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표들은 중국 정부가 제시하고자 하는 점을 더 많이 말해 준다"고 덧붙였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중국 담당 선임 경제학자는 "중국소매판매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었고, 투자와 생산은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전에 중국 경제가 바이러스 이전 성장률로 돌아갈 수 있는 궤도로 진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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