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및 다기능레이다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6천700억원으로 지난해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 매출의 70%에 달하는 규모다.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와 무장,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것으로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한다.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동시다발적인 전투상황 하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 통제 역할을 수행한다.

신개념 무기체계인 '통합마스트'가 KDDX의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하며, 통합마스트에는 다기능레이다와 적외선탐지추적장비 등이 장착된다.

KDDX에 탑재될 다기능레이다는 한 개의 플랫폼에서 동시에 운용되며, 장거리 대공 표적 및 탄도탄 탐지용 레이더와 단거리 대공 표적 및 해면 표적 탐지용 레이다 두 개가 장착된다.

KDDX는 선체부터 전투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핵심 무기체계를 비롯해 각종 무장까지 모두 국내기술로 만들어질 최초의 국산 구축함이다.

6천t급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며, 총 사업 규모는 7조8천억원에 달하며 향후 10년간 총 6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내외 함정 전투 체계와 레이다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로, 이지스함을 뛰어넘는 최고의 첨단두뇌를 지닌 전투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한화시스템이 MADEX 2019에서 전시한 KDDX 통합마스트 이미지 (출처 : 한화시스템)>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