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SMIC가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계속하게 해달라는 승인을 요청했다고 중국 매체 CGTN이 15일 보도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이날부터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것이다.

SMIC 대변인은 CGTN을 통해 "SMIC는 적용되는 모든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고 관련 정부 기관의 의사를 따를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일부 화웨이 제품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 신청서를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로 화웨이에 가장 중요한 납품업체인 TSMC와 D램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 등도 모두 화웨이에 납품을 중단했다.

대만의 다른 반도체업체인 미디어텍은 지난달 화웨이와 계속 거래할 수 있도록 미국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SMIC의 주요 고객으로 파운드리 매출의 20%가 화웨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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