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반등 출발했다.

전일 7개월 만에 1,170원대 종가를 형성했으나, 다시 1,180원대로 올라온 모습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1.80원 상승한 1,18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의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1.50원 오른 1,180.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제한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리스크 온(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졌으나, 달러-원 환율의 경우 전일 하락분 되돌림이 일어났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 폭은 2원 안팎에 그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 후 등락을 거듭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강보합권인 6.78위안대에서 거래되며 달러-원 환율에 소폭 상방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도 소폭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3.13선을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를 앞둔 달러 약세 베팅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약화됐다"며 "달러-원 환율은 FOMC 결과를 앞두고 전일 달러 매도 포지션이 일부 커버되면서 1,180원대가 지지받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3엔 하락한 105.30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6달러 내린 1.183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1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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