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차익실현 영향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

1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0.11%) 상승한 2,446.34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와 뉴욕 증시에서의 기술주 반등에 상승했으나 상단은 제한됐다.

오전 중 한 차례 반락했으나 재반등했고 0%대 상승폭은 유지되고 있다.

달러 약세 속에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웠고 매수세를 재개한 개인 투자자들도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여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아래로 재차 내려섰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2달러(1.88%) 상승한 3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하락한 1,1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9억원, 9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천7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으나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는 0.61% 하락했다.

반면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14%, 0.1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2.73% 오르며 가장 큰 폭 올랐고 통신업이 0.75% 하락해 가장 큰 폭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H)이 4.09% 상승해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원유선물인버스(H)가 4.21%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포인트(0.49%) 상승한 903.8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나스닥이 상승했지만 대체로 개별 기업들 요인에 의해 강세를 보였고 테마 장세였다"며 "애플의 경우 호재성 재료가 소화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을 보면 시장의 차익 욕구가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이어 "국내 증시 또한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 욕구가 높아져 있다"며 "그린 에너지, 2차 전지 등 테마 종목 위주로 움직이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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