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22일 발표..29일부터 거래

알리바바, 8.7% 지분 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특송 기업 ZTO 익스프레스가 홍콩 2차 상장으로 최대 121억 홍콩달러(약 1조8천400억 원) 차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홍콩 증권 당국에 제출된 ZTO 익스프레스 기업 공개(IPO) 계획서를 인용한 바로는 개인 투자자에게 할당되는 225만 주를 포함해 모두 4천500만 주를 최대 268홍콩달러에 공모할 예정이다.

초과배정 옵션은 최대 675만 주로 책정됐다.

목표 공모가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 가격 31.37달러에 10%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홍콩 상장 공모가는 오는 22일 발표되며, 29일 첫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SCMP가 전했다.

SCMP는 미국에서 거래돼온 징둥닷컴과 넷이즈 및 염 차이나도 올해 들어 잇따라 홍콩에 2차 상장했다면서, 합쳐서 100억 달러가량을 차입했다고 집계했다.

ZTO 익스프레스 지분 8.7%를 보유한 알리바바도 지난해 11월 홍콩 2차 상장으로 129억 달러를 차입했음을 신문은 상기시켰다.

ZTO 익스프레스는 올 상반기 한해 전보다 10.9% 감소한 18억2천만 위안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익은 56억7천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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