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스가 日 총리 선출 속에 엔화 강세
[도쿄환시] 스가 日 총리 선출 속에 엔화 강세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09.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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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가운데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64엔(0.16%) 하락한 105.275엔을, 유로-엔 환율은 0.15엔(0.12%) 떨어진 124.75엔을 나타냈다.

엔화 강세는 이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위안화의 고시 환율이 발표된 이후 강화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397위안(0.58%) 내린 6.7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하루 위안화 절상 폭은 5개월래 최고치였으며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이후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 흐름이 강화되면서 엔화 강세도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정책 당국자들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면서 투기적 요인이 아닌 펀더멘털상 달러-위안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정권 계승을 내세우는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총리의 교체는 아베 총리가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스가 신임 총리의 취임은 예상된 뉴스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을 주시할 전망이다.

스가 총리의 취임에도 BOJ의 통화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가 총리가 추가 완화정책을 압박하기보다는 경제 개혁에 더 큰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미국에서 예정된 FOMC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OCBC은행은 이번 성명은 완화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에 대한 보다 분명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2023년까지의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인 점도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8월 수출(속보치)은 전년 대비 14.8%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15.3% 감소보다 양호한 결과지만 수출은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8월 수입은 지난해 대비 20.8% 감소해 무역수지는 2천48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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